
NIKON | E950 | Program | Multi-Segment | 1/10s | F 2.7 | 0Ev | ISO-80 | 7.6mm | No Flash
이제 결혼한지 2달하고도 14일째다.
그야말로 남들이 말하는
'신'혼'부'부 인것이다.. ^^
오랜 자취생활과 독수공방에 익숙한 나에게 결혼생활은 신기한 미지세계의 탐험과도 같은 것이다. 신기하고 재미나고.. 또~~~ 행복하다....
오늘 퇴근후에 나의 마나님(아주 무쓰븐 분이다.. )께서 혼자 열쉬미 만들어낸 저녁상이 위의 사진이다. 마나님의 깔끔함이 음식메뉴에서도 묻어나는 듯 하다.
이런 정성이 담뿍든 저녁상을 대하며 나는 매일 감격하고 있다.
메뉴를 소개해볼까나....
총각김치
처형께서 손수 담궈주신 것이다. 여러모로 우리 부부의 구세주이시다...
계란찜
우리 마나님이 가장 신속하게 만들어 낼수 있는 반찬이다.
나는 이 메뉴를 개발한 분에게 진정으로 감사드린다.
호박볶음
마나님의 조막만한 손으로 열쉬미 썰어서 마련한 음식이다.
후추를 너무 많이 넣었다고 울쌍이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맛있기만하다.
조기구이
내가 사는 곳이 창원이다. 바닷가에 있다보니 생선이 흔하다. 고향이 구미인 나에게는 싱싱하고 맛난 생선을 자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다.
결혼하기 전에는 꿈도 못 꾸어본 음식이다.
세송이 구이
세송이라는 것이 송이버섯을 양식으로 대량생산해보려다가 개발된 것이라 한다. 불에 살짝 데쳐서 참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쫄깃한 맛이 그만이다.
사진에 있는 음식의 대부분은 사진을 찍은지 10분도 안되어서 모두 나의 뱃속으로 사라져버렸다.
꺼억~~~~
정말 맛있는 저녁이었지만 이제 나는 고무장갑을 끼고 싱크대로 향해야만 한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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